AI 기술의 진화는 이제 이미지 제작 분야에도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텍스트만 입력해도 원하는 스타일의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AI 이미지 생성기는 디자이너, 마케터,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물론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새로운 창작의 도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세 가지 AI 이미지 생성기인 DALL·E, Midjourney, Leonardo.Ai의 특징과 차이점, 그리고 비전공자가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중심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생성 품질과 스타일 – 각 툴이 잘하는 분야는 다릅니다
세 가지 도구 모두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지만, 결과물의 스타일, 해상도, 디테일 구현 방식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DALL·E는 OpenAI에서 개발한 모델로, ChatGPT와 통합된 상태에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DALL·E 3부터는 문장을 더 정교하게 해석하고,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구도나 조명을 표현하는 능력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실사용에 적합한 이미지(포스터, 썸네일, 정보 시각화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입니다. ‘Inpainting’ 기능을 통해 특정 부분만 수정하거나 덧그리는 것도 가능하여, 간단한 편집도 AI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Midjourney는 가장 예술적인 이미지 결과물을 만들어낸다고 평가받습니다. 디스코드 기반 명령어 시스템을 사용하며, 디테일이 깊고 감성적이거나 환상적인 스타일의 이미지에 강합니다. 사진처럼 리얼한 묘사보다 예술적 표현과 질감, 구성미를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패션, 캐릭터 디자인, 풍경, 포스터 아트 등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아트 디렉터들이 많이 활용합니다. 다만 인터페이스가 일반 사용자에게는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Leonardo.Ai는 비교적 후발 주자지만 빠르게 성장 중이며, 게임·만화·캐릭터 스타일에 특화된 이미지 생성기입니다. UI가 직관적이며, 미리 학습된 ‘스타일 모델’을 선택해 원하는 느낌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템플릿과 기능도 제공되며, 이미지 확장·스타일 조정 기능도 우수합니다. 비전공자가 게임 일러스트나 웹툰 스타일의 이미지를 만들고 싶을 때 매우 유용합니다.
요약하면 DALL·E는 범용성과 편집 기능, Midjourney는 예술성과 깊이, Leonardo.Ai는 스타일별 응용과 친절한 UX로 차별화됩니다. 생성 품질은 모두 고수준이지만, 목적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용 편의성과 학습 곡선 – 비전공자에게 쉬운 도구는?
처음 AI 이미지 생성기를 접하는 사용자라면 "이거 너무 복잡한 거 아닌가?" 하는 부담을 느끼기 쉽습니다. 하지만 도구별로 진입장벽은 제각각이며, 특히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프롬프트 방식에서 차이가 큽니다.
DALL·E는 ChatGPT 안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어 별도의 가입이나 설정이 필요 없습니다. 텍스트로 “강아지가 우주복을 입고 걷는 장면을 그림체로 보여줘”와 같이 자연어로 입력하면 결과가 생성됩니다. 이미지 하나하나가 프롬프트에 충실하며, 텍스트 내 삽입(예: 제목이 있는 포스터 등) 도 가능한 점에서 실용적입니다. 초보자에게 가장 친근한 도구이며, 이미지 클릭만으로 편집이 가능한 ‘이미지 리터칭’ 기능도 매우 직관적입니다.
Midjourney는 디스코드를 통해 명령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imagine prompt: cyberpunk cat sitting on building 형태로 입력해야 하며, 결과 이미지가 4개씩 나오고 그중 선택하거나 리믹스하는 구조입니다. 이 방식은 초반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커스텀 세팅과 리파인 기능이 매우 유용합니다. 다만 기본 사용이 유료이며, 한글 지원이 미흡한 점은 단점입니다.
Leonardo.Ai는 웹 기반 플랫폼으로, 가입 후 간단한 인터페이스에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 프리셋’, 배경 제거, 이미지 업스케일링 등 실무 중심 기능이 잘 구성되어 있으며, UI는 Canva처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프롬프트를 직접 입력하거나 추천 키워드를 활용할 수도 있어, 프롬프트 작성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총평하자면, 진입장벽이 가장 낮고 한글 친화적인 도구는 DALL·E, 직관적이고 스타일링이 쉬운 도구는 Leonardo.Ai, 커스터마이징이 강력한 도구는 Midjourney입니다. 비전공자라면 DALL·E나 Leonardo.Ai부터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용, 라이선스, 활용 사례 – ‘내가 만든 이미지’는 어디까지 쓸 수 있나?
이미지 생성 결과물을 실제 콘텐츠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지, 혹은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정보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지 여부는 프로젝트 진행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입니다.
DALL·E는 ChatGPT Plus 이용자에게 기본 제공되며, 이미지 생성 수는 월간 제한 내에서 무료입니다.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며, 제작한 이미지를 PPT, 블로그, 유튜브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유명 인물/브랜드/저작물 관련 생성은 제약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Midjourney는 완전한 유료 서비스이며, 월 $10~$60까지 요금제가 다양합니다. 이미지 생성 수나 고해상도 옵션은 플랜에 따라 다르며, 기본적으로 생성 이미지는 상업적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개인 라이선스와 기업 라이선스의 조건이 다르며, 생성한 이미지에 대해 Midjourney가 ‘사용 권한’을 일부 보유함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개인 유튜브 콘텐츠, 패키지 디자인 등에 사용하는 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Leonardo.Ai는 무료 플랜과 유료 플랜이 병행되며, 생성 횟수 제한 외에는 대부분의 기능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나, 일부 AI 모델이 오픈 라이선스가 아니므로 프로젝트 단위로 사용 시 약관 확인이 필요합니다. 게임 아트, 웹소설 표지, 상품 썸네일 제작 등 실무 사례가 풍부하며, 최근에는 캐릭터 IP 개발에도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세 도구 모두 일정 조건 하에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구조이며, 개인 창작 활동부터 기업 콘텐츠 제작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작권과 윤리적 프롬프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함께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내 목적에 맞는 이미지 AI를 선택하세요
AI 이미지 생성기는 이제 단순한 ‘놀잇감’을 넘어 실제 업무 도구이자 창작의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실용성과 편집 기능이 중요한 경우에는 DALL·E,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이미지를 원한다면 Midjourney, 게임/캐릭터 중심의 스타일 작업이 필요하다면 Leonardo.Ai가 어울립니다.
초보자라면 DALL·E 또는 Leonardo.Ai로 가볍게 시작해보시고, 이후 본인의 목적과 작업 스타일에 맞는 도구로 확장해나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제는 기술이 아닌 상상력의 차이가 창작의 격차를 만듭니다.